경기도 23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오전에만 누적 강수량이 100㎜가 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31일 오전 7시 25분을 기해 안성에 호우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8시에는 오산, 평택, 용인, 화성 등 4개 시에도 호우경보를 내렸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성 126.5㎜, 평택 90.5㎜, 용인 87.5㎜, 오산 87㎜, 화성 67㎜ 등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안성 47.5㎜, 용인 34.5㎜, 오산 32.5㎜ 등이다.
앞서 기상청은 새벽부터 이들 5개 시를 포함, 여주, 안산, 군포, 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이천,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부천, 시흥, 과천 등 경기도 2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많은 곳은 하루 15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비구름의 이동에 따라 호우특보가 점차 확대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