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물량이 쌓인 안산을 비롯해 충북 충주, 경남 김해, 울산 남구 등 4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안산을 비롯한 수도권 8개와 지방 21개 등 29개 지역을 11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기준에 따라 안산시는 미분양 증가, 충북 충주시는 미분양 증가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지역으로 판단됐다. 경남 김해시와 울산 남구는 미분양 증가 및 미분양 우려 지역으로 꼽혀 이번에 추가됐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 8천735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5만 710가구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10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 중 남양주시, 인천 연수구, 충남 서산시, 경북 구미시는 모니터링 기간에 미분양이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두드러지지 않아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용지를 사들일 때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분양보증이 거절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분양보증 예비심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UG 홈페이지(www.khug.or.kr)나 콜센터, 전국 각 영업지사에 문의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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