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컬투와 함께하는 따복 토크콘서트

“더불어 사는 작은 노력이 만드는  우리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

컬투와 패널들이 도민 공감!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컬투와 패널들이 도민 공감!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따복공동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따뜻하고 복된, 이른바 ‘따복’ 공동체의 확산을 위한 ‘컬투와 함께하는 따복 토크콘서트’ 가 7월1일 오후 5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려 도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따복 토크콘서트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경기도의회 송낙영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3)과 임두순 의원(자유한국당·남양주4)을 비롯한 도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콘서트를 즐겼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컬투(정찬우·김태균)’의 사회로 진행됐다.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1부에서는 따복공동체 ‘남양주 행복한 아궁이’, ‘남양주 별내고 사회적협동조합’, ‘성남 논골마을’ 등의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해 공동체 사연을 소개했다. 

 

남양주 행복한아궁이는 지역 환경보전 활동에 관심 있는 이들이 하나 둘 모여 만들어진 따복공동체다. 비영리 환경단체인 행복한아궁이에 참여한 주민들은 스스로 공부하며 환경 보전에 대한 강의도 하는 등 자연 보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오남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또 일명 ‘쓰레기명상’도 하고 있다. 강소라 행복한아궁이 대표는 쓰레기명상에 대해 “쓰레기는 사실 본연의 모습이나 다름없다”며 ”명상은 쓰레기를 통해 다시 삶을 되짚어보는 ‘쉼’과 같다”고 설명했다. 

 

컬투와 패널들이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컬투와 패널들이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또 남양주 별내고 사회적협동조합은 학교 매점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존의 학교 매점에 대한 부실한 운영 방식, 공간 활용도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 직접 학교 매점을 운영해 친환경 식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빵 등을 구비하는 등 교내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점의 매니저 등도 마을 주민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성남 논골마을 공동체는 최근 성남시가 신·구 시가지로 명확히 나뉘어 비교적 빈곤한 지역으로 각인된 수정구 논골 일대를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마을로 바꾸고 있다. 2천여 명의 마을주민과 함께 동네 벽화를 그려 마을 이미지를 화사하게 만들고 또 주민들끼리 ‘하룻밤캠프’를 보내며 이웃 간의 관계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2009년에 본격적으로 마을공동체를 운영한 논골마을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또 성남시와의 협치를 통해 논골작은도서관도 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컬투는 “매번 따뜻하고 복된 사연을 듣고 전파하려 몇 번의 콘서트를 진행했지만, 이들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여전히 세상은 따뜻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따복공동체를 통해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널리 전파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부에는 가수 요조가 출연해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등 감미로운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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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투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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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들이 플리마켓에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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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요조가 감미로운 어쿠스틱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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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들이 환호하며 즐겁게 토크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글_허정민기자 사진_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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