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금은방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금반지를 낀 채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35분께 남동구 간석역 인근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금반지를 낀 채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금반지를 고르는 척 하다가 67만원 상당의 금반지 1개를 끼고 곧바로 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경찰은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으며, 범인들이 중학교 1∼2학년 청소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금은방 내에 보석들을 전시해 놓은 유리로 된 보관함에서 이들의 지문을 채취해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성년자라면 지문등록이 돼 있지 않지만, 이들이 촉법소년일 경우 지문을 통한 범인 특정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들에 대한 신원파악이 안되고 있지만, 주변 CCTV 등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곧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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