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는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고 있던 여성을 열쇠로 흉기인 것처럼 위협,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미수 등)로 A씨(2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15분께 이천시의 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으려던 B씨(58ㆍ여)의 등에 열쇠를 흉기인 것처럼 들이대고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열쇠를 흉기로 생각하고 A씨에게 돈을 건네기 위해 카드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다른 고객이 현금인출기 앞에 나타나자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 A씨를 1일 새벽 3시께 범행 장소 인근의 한 아파트 앞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면서 차량 털이를 한 정황을 확보하고 여죄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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