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결국 폐교수순, 의대 정원 49명 거취는?

▲ 서남대 결국 폐교수순. 연합뉴스TV 캡처
▲ 서남대 결국 폐교수순. 연합뉴스TV 캡처
재단이사장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남대가 결국 폐교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서남대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서남대 정상화' 계획안이 "서남대 옛 재단의 교비 횡령액 330억원의 변제를 요구했지만, 시립대와 삼육대가 모두 소극적이었다"며 "의대에 치중된 방안"이라며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새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서남대는 폐교 수순을 면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남대가 폐교되면 이 학교 의대 입학 정원(49명)을 놓고 전북대·원광대 등 인근 의대가 흡수하거나 다른 대학에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서남대는 전북 남원에 위치한 대학으로 서남대 등 4개 대학과 서진여고 등 3개 고교를 설립한 이홍하 씨는 각 학교로부터 100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징역 9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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