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활자 집시맨’ 바다 집시맨과 딸의 서먹한 요트여행, 거리 좁혀질까?

▲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0회
▲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0회
3일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0회는 바다 집시 부녀의 특별한 요트여행 편이 방송된다.

요트로 바다 위를 누비는 바다 집시맨 차장길(49) 씨. 그의 보물 1호는 일명 ‘헝그리 요트’라 부르는 크루저 세일링 요트다. 5년 전, 2천만 원을 주고 구입한 중고 요트는 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어린 시절 작은 섬마을에서 나고 자란 그는 중학교 이후 떠나온 섬에 대한 그리움을 늘 품고 살아왔다. 그리고 10년 전, 작은 배를 타고 남해 일대를 돌며 바다항해를 시작했고, 작은 섬부터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무인도까지 다녔다. 

바다에서 보내는 시간은 차 씨에게 모든 걱정을 잊고 새롭게 출발할 힘을 준다. 평소 혼자 바다로 떠나는 차 씨가 큰 딸 수영(20) 씨와 함께 요트여행에 나선다. 

사업을 하느라 얼굴 한번 마주할 새도 없이 각자 생활을 해 온 두 사람. 차 씨는 “일에 매진하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어린 딸은 어느 새 훌쩍 자라 스무 살 성인이 되어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딸과 서먹한 사이가 됐다”고 고백한다. 

두 사람의 관계 개선을 위해 떠난 여행길. 아빠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어색하다는 딸과 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하는 아빠가 용기 내 떠난 두 사람의 첫 여행. 과연 두 사람은 어색함과 불편함을 버리고 거리를 좁힐 수 있을까?        

MBN ‘여행생활자 집시맨’ 50회는 3일(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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