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여수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기름 유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해양경비안전서,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천지사와 합동으로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방지를 위한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인 해양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우이산호 기름유출 사고 이후 기름 등을 저장하는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해양오염사고 예방 차원에서 진행하는 점검이다.
해수청은 관내 해양시설 15곳에 대해 해양시설의 유지·관리 상태와 비상연락 체계, 교육·훈련 실시 현황, 소화·방제장비 및 법정서류 비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휴가철은 시설물 안전관리에 소홀해져 빈틈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며 “특별점검의 목적은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대응 체계를 확립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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