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119구급대원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을 시행한 지난 2년 동안 심정지환자 회복률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말 기준 9개 소방서의 ‘심정지환자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13.7%로, 2015년 6%, 2016년 10.7%에 이어 증가 추세에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현장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구급차 2대를 동시에 출동시킨다. 사고현장에서 119구급대원은 스마트폰 영상으로 환자의 상태와 징후 등을 살피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에게 알린다. 119구급대원은 전문의로부터 의료지도를 받아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등의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한다.
현재 인천소방본부에 소속된 9개 소방서 가운데 남동·부평·공단·남부 소방서 등 4곳에서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구급대의 각 팀별로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과 훈련을 시행해 ‘심정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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