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로드, 통계, 저작권, 광고 등 손쉽게 관리 가능
네이버가 동영상 창작자들이 손쉽게 네이버TV 채널을 관리할 수 있도록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네이버TV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네이버 ID계정으로 네이버TV 동영상 업로드, 통계 확인, 수익 정산, 광고 설정, 저작권 관리, 라이브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창작자 관리도구다. 기존에는 네이버TV 채널 운영자 계정을 통해 네이버 서비스 밖의 관리 시스템에 접속하고, 라이브 진행 시에는 별도 협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네이버TV에서 활동 중인 기존 창작자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서 채널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광고 및 저작권 대응 등 각종 설정 내용을 변경할 수 있다. 또 신규 창작자는 네이버TV 서비스 화면 하단에서 ‘네이버TV 채널 개설’을 클릭해 상세 기준을 확인하고 채널 개설 신청을 할 수 있다.
라이브는 1천 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지닌 네이버TV 채널이라면 24일부터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채널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사전 리허설 및 송출을 진행하고, 사용자들에게 라이브 일정표, 앱 알림을 제공할 수 있다. 실시간 댓글과 하트 아이콘을 통해 다양한 인터랙션도 가능하다.
이와함께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네이버TV 스타 창작자는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인 브이 라이브(V LIVE)와 연동해 글로벌 송출을 하고, IP 비즈니스 또한 시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동영상 창작자들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고, 더 많은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우며 기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오픈했지만 창작자들 사이에는 아쉽다는 얘기도 나온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가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관리자 도구 명칭과 같아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영상을 만드는 창작자를 영문으로 번역해 사용한 것일 뿐”이라며 “타사의 서비스를 따라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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