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2일 안보 관련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안보 정당’ 이미지 구축에 주력했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확고한 안보 의식을 내걸어 보수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안보지킴이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군 장비모형제작 전문업체에 재직중인 주인수 씨는 모형으로 제작된 ‘K2 전차 및 K9 자주포(모형)’ 각 1세트를 이혜훈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게 전달했다.
당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국민의 안위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당임을 표방하고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펼치겠다는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오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실험발사와 사드 배치 등과 관련, 국방부 현안 보고를 받았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왜 우리가 국민의 생명이 달린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지연해야하는지 납득 못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안보 관련 걱정이 많아 걱정이 돼 설명을 듣고자 모셨다”며 취지를 밝혔다.
바른정당은 3일 최전방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인가족들과 간담회를 계획하는 등 안보 행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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