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지방도358호선 ‘김포~관산(고양시 관산동) 간 도로’ 사업과 관련,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민ㆍ관ㆍ정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포~관산 간 도로는 파주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로는 파주~고양 5.8km 구간, 4~6차선 도시부 주간선도로 공사가 추진 중인 상태로, 오는 2018년 착공해 2022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김포~관산 간 도로의 고양시 구간은 성석동~문봉동을 연결하는 총 5.07km 구간이다. 하지만 LH가 고봉산 외곽을 지나는 초안 계획을 밝히자, 일부 주민들은 해당 구간에 당초 직선으로 가는 광역도로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는 주민, 국회의원, 환경단체, LH 등과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LH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에 협의체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을 수립, LH가 포함된 민ㆍ관ㆍ정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노선을 결정하고, 마을별로 지속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홍보하도록 LH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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