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명문교’ 태장고, 한국중고연맹회장기 하키대회 4연패…시즌 4관왕

▲ 제18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하키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4연패를 달성한 태장고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장고 제공
▲ 제18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하키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4연패를 달성한 태장고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태장고 제공

‘하키 명문교’ 수원 태장고가 제18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하키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4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고창석 감독과 강현영 코치가 이끄는 태장고는 3일 경남 김해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에서 성주여고를 3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4년 연속 패권을 안은 태장고는 올 시즌 춘계 중ㆍ고대회(4월), 협회장기대회(5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7월)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특히, 태장고는 준결승에서 서울 송곡여고를 6대1로 대파하는 등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른 5경기에서 18골, 1실점의 막강한 화력과 안정된 수비 조직력을 선보이며 여고부 전국 최강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태장고는 1쿼터부터 공간을 활용한 침투 플레이로 성주여고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고, 2쿼터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다소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계속되는 공격으로 찬스를 노리던 태장고는 3쿼터 5분께 윤다은이 필드골을 터트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깼고, 10분에는 김선아가 터치슛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태장고는 4쿼터 종료 직전 송혜령이 터치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태장고의 우승을 이끈 이다봄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김선아(6골)는 득점상, 윤다은은 MVP상, 강현영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고창석 감독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너무 기쁘다. 10월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시즌 5관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남중부 결승에서는 성남 창성중이 대전 문정중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페널티 슛-아웃에서 2대1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창성중의 주상민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노이흔은 MVP상 서상은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남고부의 성남 이매고와 인천 계산고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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