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100m 준결승서 한ㆍ중ㆍ일 자존심 대결

▲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5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5조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이 일본, 중국 스프린터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김국영은 6일(한국시간) 오전 3시5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에서 아스카 캠브리지(24·일본), 셰전예(24·중국)와 함께 뛴다. 김국영은 8레인에서 달린다.

 

1조에는 ‘볼트 대항마’로 꼽히는 저스틴 개틀린(미국), 9초99의 기록으로 예선 전체 1위에 오른 훌리안 포르테(자메이카)도 포함됐지만 한국 팬들의 관심은 아시아 스프린터 대결에 더 쏠린다.

김국영은 캠브리지와 세전예를 넘어서야 결승 진출을 넘볼 수 있다. 예선에서 김국영은 10초24를 기록하며 5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캠브리지는 10초21, 셰전예는 10초13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07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김국영이 앞서지만 예선 기록은 10초08의 개인최고 기록을 보유한 세전예와 캠브리지가 앞섰다. 이들은 준결승전 같은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한편,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는 준결승 3조에서 달린다. 올 시즌 랭킹 1위(9초82) 크리스천 콜먼(21·미국)이 볼트와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준결승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으려는 볼트와 가파른 상승세를 탄 젊은 스프린터 콜먼의 생애 첫 맞대결은 세계 육상 팬들을 설레게 한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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