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세르비아 공항사업 진출 본격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세르비아 최대 공항인 ‘베오그라드-니콜라-테슬라 공항’ 운영권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는 올해 초 베오그라드 니콜라-테슬라 공항의 25년 운영권을 공개경쟁 입찰에 부쳤다. 이 공항은 세르비아 정부 지분 83.1%의 국영공항으로 연간 490만명(지난해 기준)의 여객을 처리하는 세르비아 대표공항이다.

 

본 입찰에는 인천공항공사 컨소시엄 이외에도 프랑스 Vinci, 스위스 Zurich, 중국 하이난 그룹, 인도 GMR 전 세계 유수 업체들이 뛰어들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일영 사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오전 조라나 미하일로비치 세르비아 부총리(건설교통부 장관 겸임)을 만나 사업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정 사장은 12년 연속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위를 달성한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 첨단 ITC 공항 건설 및 운영 능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세르비아 진출에 성공할 경우 향후 동유럽, 중동 등 해외공항 투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