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침범하고 정선명령 어긴 중국어선 나포

우리 해상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의 정선명령을 어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어선이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지난 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의 정선명령을 어기고 도주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함께 나포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30t급 목선인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후3시10분께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12㎞ 해상에서 서해 NLL 2㎞가량을 침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중국 선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지만, 해경의 정선명령을 듣지 않고 도주하다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선박에서 범칙물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해경은 선장을 비롯해 중국선원 10명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4월4일 창단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14척을 나포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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