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이달 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에너지성능 개선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해당 용역은 단열향상을 위한 창호교체 등 에너지성능 개선을 통한 공공건축물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실내공기 및 냉·난방 환경 향상을 목표로 내년 1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또 설계 결과에 따른 개선공사는 내년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1995년 준공돼 연간 80만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다. 그러나 준공 후 22년이 흐르면서 기밀 저하로 인한 외부단열 성능 등이 약화돼 에너지 효율성이 낮아졌다. 이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지난해 4월 공공건축물 성능개선 사업 대상으로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지정한 바 있다.
IPA는 공사완료시 기존 대비 20% 이상의 에너지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신재풍 항만시설팀장은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녹색건축물 전환 인증을 취득할 것”이라며 “사업추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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