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극렬 2ㆍ3대 전국연합회장 이어 또 경기지역서 배출 관심
각지역 후보자 하마평 31일 선거 예측불허
봉필규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이 전국 70만 명 상인을 대변할 전국상인회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상인연합회에 대한 위상 강화 등이 시급한 상황에서 봉 회장이 전국 회장에 도전, 최극렬 제2ㆍ3대 전국상인연합회장(현 수원시상인연합회장)에 이어 또 한 번 경기지역에서 전국상인회장을 배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상인연합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사퇴한 기존 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은 김영오 현 전국상인연합회장의 임기가 이달 31일 종료됨에 따라 제7대 전국상인연합회장 선거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통상적으로는 현 회장의 임기를 한 두 달여 앞두고 선거가 치러져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 선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 회장 임기 마지막 날에 가까스로 선거가 열리는 셈이다. 전국상인연합회 정관에는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현 회장 임기 만료 60일 이내’에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이처럼 늦게 치러지는 것은 현 회장의 임기 만료일이 다가와도 선거 확정을 위한 이사회 등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합회 내부에서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이사회 등을 차일피일 미루자 봉필규 전국상인연합회 부회장을 필두로 지역회장들이 이사회 개최를 촉구하는 동의서를 지난달 11일 연합회에 제출했다. 이후 연합회는 지난달 1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31일 선거를 열기로 확정했다.
회장 후보자로는 봉 회장을 비롯해 인천ㆍ대전ㆍ전북 등 7개 지역의 후보자들이 하마평에 올라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 김영오 회장은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후보자등록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선거 운동은 24일부터 선거 하루 전날까지다.
이번 선거는 전국상인연합회 대의원 220여 명이 참여해 투표로 진행된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상인회 관계자는 “정확한 후보자 수는 입후보 등록에 가봐야 알겠지만, 상인연합회에 대한 변화와 조직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가 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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