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한국당 도당위원장 “과감한 혁신… 경기도 위상 되찾겠다”

당의 문 활짝 열고 인재 영입
당협위원장 조직 반드시 정비

▲ 20170807 신임 경기도당위원장 선출 관련 (1)
▲ 이우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이 7일 수원시 장안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제2차 운영위원회’에서 선출된 이 위원장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조태형기자
“과감한 혁신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거두고 자유한국당과 경기도의 위상을 되찾겠다”

 

7일 열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운영위원회에서 합의 추대로 도당위원장에 선출돼 연임에 성공한 이우현 의원(재선, 용인갑)은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주민들 곁으로 다가가 그들이 원하는 정책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 선출 소감에 대해 “지난 6개월간 도당을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60개 당협에서 이를 인정해줘서 감사하다”며 “수도권 선거에서 우리 당이 매번 쉽지 않았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 후보를 잘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 사람들을 당의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의 문을 활짝 열고 인재 영입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 청년층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특히 “우리가 수도권에서 총선이나 대선 모두 패한 것은 조직 정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예전에는 당협위원장을 위에서 계파별로, 혹은 개인적인 스펙을 보고 무조건 자리를 줬지만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라며 “자리만 맡아 놓고 자기는 일 안 하고 밑에 사람들만 일 시키는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조직 정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진정 지역을 위한 정치인들로 조직을 구성하고 수도권에서 기울어져 가는 배를 정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당 경기도당은 책임당원 배가 운동을 통해 당협별 0.5% 책임당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주요당직자 인선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재민·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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