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식 수원지검장 “원칙 충실… 신뢰받는 검찰 될 것”

내년 지선 불법선거 철저히 대비
겸손한 자세로 주민 목소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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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식 수원지검장(49ㆍ사법연수원 21기)은 8일 수원지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지역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검사장은 “검찰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경기 남부 지역을 아우르는 자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검찰총장이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검찰이 나가야 할 방향으로 ‘투명한 검찰ㆍ바른 검찰ㆍ열린 검찰’을 제시했는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검사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해 “경기 남부 지역은 유력정치인이나 현직 지자체장 등이 출마해 다른 어느 지역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선거 초반부터 유세가 과열되고 각종 불법선거운동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 자리에 있는 동안 가장 신경 써야 할 일 중의 하나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검사장은 수원지검의 운영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라며 “원칙에 충실하며 투명하고 바른 검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수사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지키는 것은 물론 공정하고 일관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며, 그간 관행적으로 해오던 업무방식을 재검토해 잘못된 관행이나 문화는 과감히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소통과 따뜻한 배려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행복한 수원지검이 되도록 하겠다”며 청 내 운영방침도 덧붙였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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