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혁신교육지구 지정 추진 등 지역 특성을 담은 교육 로드맵이 제시됐다.
고양시는 ‘고양형 창조 혁신교육지구 모델’ 구축을 위한 지역 특성을 살린 추진 로드맵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약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중점 사업이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 8일 지자체와 교육기관, 학교, 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이재후 회장·학운협) 주최로 개최된 ‘고양 교육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도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성 고양시장, 심광섭 고양교육장, 민경선 도의회 교육위원장, 강주내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윤희 고양시 학운협 지회장, 남이화 백마고 교장, 전예준 고양학생자치회장 등이 대표 패널로 참석, 고양형 창조혁신교육지구 모델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고양 혁신교육지구 출범과 성공적 추진 ▲미래의 교육 ▲교육격차 없는 교육도시 조성 ▲필수적인 교육 방안의 실현 ▲시도별 혁신교육지구 비교 분석을 통한 교육협력체제 방안 강구 등이다.
이와 관련해 패널들은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시대를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역공동체 교육 시스템 구축을 교육혁신지구 지정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교육 과제로 꼽았다.
특히 교육계는 시의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와 문화·사회적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한 진로교육 내실화, 자기주도적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 협력적 교육 거버넌스 구축, 교육격차 해소 등의 의견을 내놨다.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의사결정 단계에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장기적(2018~2023년) 관점에서 출발기, 도약기, 내실화기, 성숙시, 심화·확산기 등 5단계를 거쳐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교육지원청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협업해 ‘고양형 창조적 혁신교육지구’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새 정부 교육정책과 연계한 새로운 고양형 교육 모델을 발굴해 교육 혁명의 선진 사례 모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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