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모리스 드 블라맹크의 전시회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민현배기자.
모리스 드 블라맹크를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여름 방학 막바지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화가 블라맹크(1876~1958)는 마티스와 함께 야수파를 이끌었던 거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국내에서 그의 개인 전시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를 두고 “왜 유화를 원작으로 감상해야 하는지”를 잘 증명해주는 평이 있는데 두 눈으로 직접 보면 그 이유를 대번에 알 수 있다. 미수관에는 블라맹크가 그린 눈 내린 교외의 풍경화가 많이 전시됐고 펄펄 끓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눈 피서’, ‘눈 호강’이 따로 없다.
작은 골목, 시골 농가의 어느 겨울날을 표현한 그의 풍경화는 쓸쓸하고 스산하다. 오후의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듯 어두컴컴하고, 추위에 바짝 움츠린 집들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걸어야만 할 것 같은 검은 골목을 한 남자가 쓰러질 듯 걷고 있다. 길가에 쌓인 눈은 유독 환하며 화가의 힘찬 성질이 느껴진다. 작품 구성은 크게 풍경과 인물화로 구분됐다. 전시는 지난 6월 시작해 이번 달 20일이면 마무리된다.
민현배기자
작품 전시 후반부에 가면 IT기술로 다채롭게 구현된 블라맹크의 작품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민현배 기자.
모작품 전시 후반부에 가면 IT기술로 다채롭게 구현된 블라맹크의 작품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민현배 기자.
작품 전시 후반부에 가면 IT기술로 다채롭게 구현된 블라맹크의 작품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민현배 기자.
작품 전시 후반부에 가면 IT기술로 다채롭게 구현된 블라맹크의 작품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사진/민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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