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의 표재웅이 제39회 충무기 전국중ㆍ고등학생사격대회에서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대회 2관왕 총성을 울렸다.
표재웅은 13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9점의 대회신기록으로 황세영(고양 주엽고ㆍ246.6점)과 김경호(울진 죽변고ㆍ225.9점)를 제치고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앞선 본선서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표재웅은 안정된 사격으로, 본선 4위 황세영과 1위 김경호를 제쳤다.
또한 표재웅은 권협준, 신화수, 이용준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소속 팀 경기체고가 1천854.5점으로 고양 주엽고(1천841.5점)와 울진 죽변고(1천837.2점)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2관왕이 됐다. 이날 우승으로 경기체고는 올 시즌 회장기대회와 한화회장배대회(이상 6월), 중ㆍ고연맹 회장기대회(8월)에서 세 차례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한편, 여고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경기체고는 1천116점을 쏴 충북체고(1천140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전 주엽고와 개인전 정수민(경기체고)은 각각 1천232.7점, 결선 226.9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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