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속에 고통받는 경기도내 청년들을 위해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구직지원금’ 제도가 ‘최고의 경기도 공감정책’으로 선정됐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6기 3주년을 맞이해 지난 7월3일부터 8월6일까지 5주간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경기도 공감정책 캠페인 ‘경기도 사용설명서’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자리, 안전, 주거, 교통, 복지 등 각 분야에 대한 경기도의 정책을 도민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공감정책 투표와 맞춤형 정책 추천받기, 응원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5주간 약 31만 명의 누리꾼이 캠페인에 방문한 가운데 경기도의 정책 중 가장 선호하는 정책을 꼽는 ‘공감정책 투표’에는 4만3천여 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경기도의 일자리, 안전, 교통, 복지 등 각 분야의 주요정책 30개 가운데 ‘청년구직지원금’이 5천559표를 받으며 공감정책 1위에 올랐다.
2위로는 ‘소방장비 현대화’(5천3표)가 차지했으며, 3위 ‘녹슨 상수도관 교체’(4천774표), 4위 ‘공동주택 관리비 감사’(4천598표), 5위 ‘따복어린이집’(4천143표)이 뒤를 이었다.
또 6위 ‘일하는 청년통장’, 7위 ‘재난안전 지휘체계 일원화’, 8위 ‘따복공동체’, 9위 ‘스타트업 캠퍼스’, 10위 ‘알프스 프로젝트’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에 참가한 누리꾼 서모씨는 “사회적으로 가장 시급한 대책이 청년일자리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청년구직지원금이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이게 만드는 정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가장 공감하는 정책에는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10대는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을, 20대는 ‘청년구직지원금’, 30대는 ‘따복어린이집’, 40대는 ‘공동주택 관리비 감사’ , 50대는 ‘재난안전 지휘체계 일원화’, 60대 이상에서는 ‘카네이션 마을’ 정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나에게 딱 맞는 정책 추천받기’ 이벤트에는 1만9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캠페인에 많은 누리꾼들이 참여하면서 경기도의 정책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병주 경기도 홍보미디어담당관은 “적극 참여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캠페인 결과는 각 부서와 공유해 도민의 목소리가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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