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수도권 첫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 전망이 밝아 인천 교통 및 관광활성화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GTX-B노선(송도~인천시청~부평~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마석)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GTX-B노선(인천 송도∼서울 청량리∼경기 마석구간)은 총 80.08㎞를 오는 2025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GTX-B노선은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운행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 청량리까지는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GTX-B노선은 GTX-A노선(고양~서울역~동탄)의 서울역 환승도 가능하다.
동인천에서 청량리로 출·퇴근 하는 회사원 김민교씨(40)는 “현재 인천에서 급행열차를 타더라도 용산까지만 운행해 청량리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3시간이상 소요된다”며 “GTX-B노선이 조기에 착공되면 출·퇴근 시간이 3배가량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남은 시간을 여가활용 및 자기개발시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양박물관은 전국 18곳(국립,공립,사립)에 있지만,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천500만명이 사는 수도권에는 1곳도 없다.
시는 해양 역사, 문화 재조명과 확산을 위해 수도권 2천500만명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21세기 수도권 해양교육 거점시설인 인천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해 수년전 부터 준비해왔다.
특히 건립부지인 월미도는 주말 2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수도권 대표적인 관광지중 한 곳 이다.
인천국립해양박물관 건립부지는 지난 2010년 매립이 완료됐고, 바다와 항만, 갑문을 접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갯벌 체험도 할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더욱이 주변지역에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인근에서 유람선, 놀이시설, 음식점 등이 조성돼 있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GTX-B노선이 추진되면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고있는 인천~서울간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인천국립해양박물관이 건립되면 개항장사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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