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의 방문재활서비스가 시행된 지 3년 만에 관내 중증 장애인들의 재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4일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일환으로 의료기관 치료를 마치고 가정으로 복귀한 관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방문재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작업치료사 2명과 재활간호사 1명으로 꾸려진 방문재활서비스팀을 운영, 관내 장애인 500여 명에게 매월 100건이 넘는 방문재활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방문재활서비스팀은 대상 장애인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기초 건강을 진료하는 한편, 의료기관 퇴원과 동시에 중단된 재활 운동을 병행 실시해 마비된 환자 신체의 정상적인 활동을 돕고 있다.
실제로 방문재활서비스팀은 2015년 발병한 뇌종양으로 인해 좌측 편마비를 앓던 A씨(50)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방문재활서비스를 실시, 최근 마비된 왼손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일상생활 동작 훈련, 움직임 조절훈련 등 다양한 재활 훈련으로 팔의 근력을 강화시킨 것이다.
A씨의 부인은 “보건소의 재활 치료를 받고 놀라운 변화를 겪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재활서비스를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미연 덕양구보건소 방문재활서비스 담당자는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고 유관기관 치료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환자들이 재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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