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렛츠런 파크 서울의 제7경주가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로 펼쳐진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이벤트는 레이스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고인이 된 한국 기수들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과 한국 경마기수협회가 함께 800만 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유훈 장학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이 중 300만 원은 한국 경마기수협회가 당일 시행하는 11개의 경주의 순위상금 일부를 모아 기수들과 함께 조성한다. 이는 2016년에 비해 100만 원 증액한 것으로 경주등급도 기존 국 4등급에서 혼 3등급으로 상향 된 것이다.
故 유훈 기수는 2004년 8월 9일 훈련 도중 불의의 낙마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 후 2005년 유족의 뜻에 따라 故 유훈 기수를 기리기 위한 ‘유훈장학회’가 설립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으며 올해 4월 제10기 장학생을 선발하기도 했다.
20일 ‘Jockey memorial 경주’가 끝난 후 서울지역본부장,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릴 전망이다. 우승자에겐 기수협회가 제작한 트로피가 제공된다.
또 시상식이 끝난 후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이 참석해 매칭펀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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