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K리그 명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실전 담금질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축구대표팀이 오는 26일 오후 6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수원과 연습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8월 31일) 및 우즈베키스탄(9월 5일)전을 앞두고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확정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1일부터 파주NFC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이번 소집은 대표팀 규정보다 앞선 ‘조기 소집’이어서 유럽파 등 해외파 선수들이 참가할 수 없다. 다만 중국 슈퍼리그는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에 경기가 없어서 소집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조기소집 훈련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연습경기를 계획했고, 1970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서정원 수원 감독에게 부탁했다.
무엇보다 신 감독은 이번 수원과 연습경기에서 수비 조직력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선수 가운데 좌우 풀백과 중앙 수비 요원은 총 8명이다. 포백(4-back)을 기준으로 중앙 수비 자원에는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민재(전북) 등 4명이 이름을 올렸고, 왼쪽 풀백에는 김진수(전북)와 김민우(수원)가, 오른쪽 풀백에는 고요한(서울)과 최철순(전북)이 발탁됐다.
신 감독은 조기소집이 가능한 선수를 대상으로 수비진을 뽑은 만큼 수원과 연습경기에서 최적의 소비조합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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