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0번째 안타를 터트리는 등 3출루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0.251(399타수 100안타)로 조금 올랐다.
0대1로 밀린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시즌 100호 안타를 완성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5년 153안타 이후 2년 만에 세 자리수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후 추신수는 2개의 볼넷과 2득점을 추가했다. 2대4로 뒤진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연속 4개의 볼을 골라내며 출루한 뒤 노마 마자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4대5까지 따라잡은 5회말 1사 상황에서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솎아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 땅볼 때 나온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한편, 텍사스는 3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5타점 맹활약을 펼친 노마 마자라를 앞세워 화이트삭스에 9대8로 승리하면서 4연승을 달렸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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