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박물관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마지막 특별전 ‘청산에 살어리랏다’展을 지난 16일 시작으로 오는 9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박물관은 ‘청산(靑山)에 살어리랏다’는 청산별곡의 노랫가락으로서 인생의 허무함과 시름을 잊고자 하는 인간의 고독한 노래로 해석되지만, 청산별곡(靑山別曲)의 청산(靑山)을 현실 도피 안식처로 보지 않고 현실 속 인간사에 공존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삶을 청산에 빗대어 보고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청산의 모습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사람과 자연이 서로 어우러진 작품들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화가 가지는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소소한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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