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부터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돕는 ‘어린이 하굣길 길동무’ 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동춘동 초등학생 유괴 살해 사건 이후 어린이의 안전한 하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여성과 노인 인력으로 2인 1조로 순찰반을 구성해 초등학교 주변의 골목, 놀이터, 학원 밀집상가 등 하굣길에서 어린이들이 많이 활동하는 지역을 집중 순찰하게 된다.
시는 12월 겨울방학 전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범죄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계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순찰반 인원은 총 458명으로 모자와 안전조끼를 착용하고 경광봉을 가지고 다닌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호루라기를 불어 주변에 위급함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시는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하교하는 것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청 및 지역 경찰서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유정복 시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며 “취업 취약계층인 경력단절여성과 노인들에게 지역의 공공일자 리를 제공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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