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담당자 대상 ‘직무 적합성 평가’ 조사
21일 구직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 담당자 303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직무 적합성 평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실무 수행 면접 점수’(30.4%)가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18.5%)이 꼽혔다.
역시 업무와 관련해 실제 경험이 있는지를 중시하는 것이다. 이어 ‘관련 자격증 보유’(15.5%), ‘아르바이트 등 관련 경험’(10.9%), ‘전공(복수전공 포함)’(10.6%), ‘인턴 경험’(5.3%), ‘인적성 검사 점수’(3.3%) 등 순서였다.
기업은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각 전형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서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데 영향력이 큰 항목으로 ‘인턴 등 사회생활 경험’(48.8%)을 첫째로 꼽았다. 그다음은 ‘지원 동기’(24.4%), ‘입사 후 포부’(19.5%), ‘성공 및 실패 경험’(18.8%), ‘전공 선택 이유와 적성’(17.8%), ‘성격 장단점’(12.9%), ‘성장 과정’(5.3%), ‘학교생활’(5%) 등이었다.
면접에서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위해 ‘업무 내용 이해 수준’(54.1%)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무에 대한 관심 수준’(40.9%), ‘직무 관련 역량 발휘 경험’(38%), ‘전공 등 지식수준’(32.7%), ‘기업체 인턴 등 직무 수행 경험’(25.4%), ‘직무 관련 개인 비전 및 포부’(25.1%) 등을 묻는다고 답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채용 평가 시 직무적합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전형과정을 통해 이를 평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해당 직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에 대한 꼼꼼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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