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맞대결 전승을 거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다시한번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01.2이닝을 소화하며 4승6패, 방어율 3.4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8경기에서 2승, 방어율 2.22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
특히, 이번에 만나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통산 3경기를 치뤄 3승, 방어율 2.79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류현진이 피츠버그 홈 구장인 PNC 파크에 등판하는 것은 2014년 7월 22일 이후 3년여 만으로, 당시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했었다.
류현진이 피츠버그 타자들 중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데이비드 프리즈와 조디 머서가 꼽힌다. 프리즈(8타수 4안타 2타점)와 머서(6타수 3안타 2타점) 모두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피츠버그의 ‘해적 선장’ 앤드루 매커친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0.222)은 낮지만 안타 2개 중 하나가 홈런이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다저스전에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6승8패, 방어율 4.52를 기록한 우완 채드 쿨을 예고했다.
김광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