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2017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인천공항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가졌다.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적의 폭격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 시설인 활주로가 파괴되는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비상상황 대응태세를 확인하고,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초기대응 체계와 시설 복구역량을 점검하고자 실시됐다.
인천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 협력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폭파구복구팀과 폭발물처리요원 등 70여 명이 투입됐다. 스커드미사일 피폭으로 활주로에 폭파구가 생긴 상황을 가정하여 소방대의 화재진압과 특수요원의 폭발물 처리를 통해 초기 상황 진압을 선보였다.
이후 비상 시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폭파구복구팀이 B.D.R(Bomb Damage Repair) kit라는 특수자재를 이용해 활주로를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신속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여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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