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와 유라시아의 경제 협력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8~22일에는 미국 뉴욕과 11월은 베트남 등을 잇따라 방문해 다자무대에서 정상외교를 이어간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러시아가 주최하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방문에서는 북핵 해결 방안을 비롯해 가스·전력 등 에너지 협력을 비롯한 북방경제 협력 비전을 알리는 데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18~22일에는 3박 5일 동안 미국 뉴욕을 찾는다. 19일에 개막하는 UN 총회를 계기로 UN 차원의 대북 제재 등에 대해 연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엔총회를 계기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국제적 행사로 치르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 나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1월엔 10일과 11일 베트남, 13~14일에는 필리핀을 각각 방문한다. 베트남에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필리핀에선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회의와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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