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정희시 의원(더불어민주당ㆍ군포1)이 ‘경기권역 의과대학·간호대학 정원확대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의안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지역 의과대학ㆍ간호대학 정원을 확대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의 경우 인구 1천300만 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다인구가 밀집돼 있음에도 전국 입원진료 취약지역 25개 중 7개 지역(광명, 평택·안성, 오산, 시흥, 군포, 이천·여주, 김포)이 경기남부권역에 분포돼 있다.
특히 경기권역 의대ㆍ간호대 입학정원(각 120명ㆍ1천636명)은 각각 인구 1만명당 0.09명, 1.13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의대 정원은 강원 1.72명, 전북 1.26명으로 1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 0.83명, 제주 0.62명, 인천 0.30명 등에 이어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적다. 간호대 정원 역시 충남 5.51명, 서울 1.35명 등에 이어 경기도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 의원은 건의안에서 “도내 의대와 간호대 정원을 확대해 7개 취약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경기남부권역의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아주대학교병원의 필수 의료인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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