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전기차 성장에 국내 배터리 업체 매출 증가"

대신증권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전기자동차의 판매 증가로 국내 배터리 업체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하반기에 GM '볼트'의 북미 전체 판매 진행 및 테슬라의 모델3의 본격 생산 등이 예정돼 있어 전기자동차 중 순수 전기차(EV)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7월까지 북미 지역에서 전기자동차 판매 중 EV의 누적 비중은 52%였으나, 하반기에는 60%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EV 시장확대는 중대형 배터리 및 전장부품 매출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며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중국시장의 보조금 중단 및 입찰자격 제한 탓에 중대형 배터리 매출을 북미와 유럽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월 현재 한국 배터리 업체의 북미시장 누적 점유율은 51%로 추정된다"며 "테슬라 모델3의 중대형 배터리 공급은 일본의 파나소닉이 담당하지만, 공급능력 한계를 고려하면 국내 업체의 신규진입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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