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성인발달장애의 자립생활을 위한 Hi-Five 2018년 부터 보급

성인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역량과 삶의 질을 증진하는 프로그램 ‘Hi-Five’가 내년도에 선보일 전망이다.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23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생활 역량 증진 프로그램 Hi-Five 개발 연구발표회를 가졌다.

 

Hi-Five는 센터와 서울여자대학교가 지난 2015년 도내 거주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서비스 경험 및 욕구, 이용기관 서비스 현황분석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당시 도내 성인 발달장애인은 자립생활과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센터와 서울여자대학교는 정소연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해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가 이번에 프로그램 Hi-Five를 발표했다.

 

H는 ‘하다(Hada)’, I는 ‘이루다(Iruda)’의 이니셜이며, FIVE는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을 위한 5개 영역이라는 의미다.

 

5개 영역은 신체적 안녕(안전 및 위기관리), 물질적 안녕(금전관리), 생산적 활동 및 발달(가사 및 위생관리), 심리적ㆍ정서적 안녕(지역사회참여), 사회적 안녕(사회적 기술) 등이며, 이에 따른 교육ㆍ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지적ㆍ기능적 수준을 고려해 초ㆍ중ㆍ고급 과정으로 구분, 반복적인 연습과 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도록 구성했다.

 

센터는 서울여자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1년간 시범 운영을 실시한 뒤 개선점을 보완해 2018년까지 최종적인 프로그램 및 매뉴얼을 개발할 방침이다.

 

유경미 센터장은 “2018년 최종적인 개발이 완료되면 Hi-Five를 도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유관기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