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유정복 시장에 붙여준 멋진 별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천부채 탈출 ‘주인공’ 내오늘도 빚갚으리오
빚더미 도시 오명 심각한 재정난 취임이후 3년동안 2조7천억 상환

▲ (최종)유정복시장 캡쳐

“시민들이 저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빗대어 내오늘도 빚갚으리오로 불러주시곤 합니다”

 

23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시민들이 지어준 별명에 대해 “시민들이 주신 훈장과 같은 큰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유 시장은 “취임 당시 인천시 부채로 인한 이자가 하루에 12억원, 1년엔 4천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가 예산에 비해 채무 비율이 25%가 넘게 되면 재정위기 단체가 되고, 40%가 넘으면 재정불능 상태가 된다”며 “당시 시 채무비율이 39.9%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시민들도 시의 빚이 많다는 부분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고, 부채 문제가 지역발전의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인천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3년은 정말 쏜살같이 달려 온 시간이었고, 현안도 많았다”며 “이런 문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 결과 “취임 3년간 2조7천억 정도의 부채를 상환, 지난 6월30일부로 시의 채무비율을 24.1%로 떨어져 재정위기단체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300만 인천시민들이 성원해 주시고 협조해준 결과”라고 했다.

 

이날 유정복시장이 페스이북에 게시한 게시물엔 공감한다는 ‘좋아요’와 시민들의 격려 ‘댓글’이 이어졌다.

 

댓글 대부분은 “수고하셨습니다. 인천시의 부채상환 실적은 중앙부처와 여의도 정치권에서도 우수사례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전국 유일하게 모범사례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시장님이 얼마나 인천시민을 사랑하시는지. 애인! 홧팅!…”등이 주류를 이뤘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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