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원당역 추가 건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에 원당역(가칭)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종착역인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까지 6.9㎞ 연장구간에 2개 역사를 신설하려던 연장 사업 계획을 원당역(가칭)까지 1개 역사를 추가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원당역 추가 설치 결정으로 총 3개의 정가장을 건설해 2024년 완공 목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7천277억원으로, 사업 시행기관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대5 비율로 6천557억원을 마련하고 시는 나머지 72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당초 원당역을 제외한 2개 정거장 건설비는 5천550억원으로, LH와 도시공사가 각각 2천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5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시는 5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시는 다음달 열릴 제243회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동의를 받아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도 함께 제출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10월께 국토부에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승인 계획을 신청해 승인고시를 받은 뒤 연말이나 내년 초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검단 연장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소외됐던 검단지역에 공공인프라를 확충해 시민의 교통비가 절감될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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