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중진 의원 초당적 토론모임 발족, 통합 가교(?)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중진의원들이 초당적 토론모임 ‘열린토론, 미래’를 발족, 보수대통합의 가교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갑윤(5선)·정진석 의원(4선)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6선)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초당적인 모임인 ‘열린 토론 미래’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모임은 오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원전의 진실, 거꾸로 가는 한국’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과 황주호 한국원자력학회장,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열린 토론 미래’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국민에게 약속한 협치의 정치가 아니라 독단의 정치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모임이 향후 ‘비문(비 문재인) 연대’의 마중물이 되고, 특히 한국당과 바른정당간 통합의 가교가 될 수 있다는 다소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모임 발족이 한국당을 중심으로 양당 간 통합 목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으지만 세 의원이 한국당과 바른정당에서 핵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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