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ㆍ롤러ㆍ태권도 금메달 추가
한국 양궁이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컴파운드에서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어담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23일 타이완 스포츠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5일째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가 팀을 이뤄 러시아를 232대229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어 한국은 김종호(현대제철)ㆍ소채원이 짝을 이룬 혼성 결승서도 터키를 157대153으로 따돌리고 우승한 뒤, 남자 개인전 결승서 김종호가 엘마가클리 데미르(터키)를 146대145로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종호와 소채원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여자 개인전 결승서도 송윤수가 전이쉬안(대만)을 146대143, 3점 차로 물리치고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유일하게 금메달을 놓친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양궁은 24일 열릴 리커브에서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 혼성 경기 등 5개 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남자부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또 롤러 남자 500m에서는 홍승기(전북체육회)가 39초936으로 세자르 누네즈 알만자(콜럼비아ㆍ39초939)에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구본길, 장태훈(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 오상욱(대전대)이 팀을 이룬 한국은 이란을 45대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서는 김잔디(용인대)가 추앙 치아치아(대만)를 14대7 판정으로 제쳐 우승했다.
이 밖에 유도 여자 무제한급 김지윤(동해시청)은 은메달, 48㎏급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동메달을 획득했고, 롤러 남녀 3천m 계주도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한국은 금메달 17, 은메달 11, 동메달 15개로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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