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연찬회… 홍준표 “黨 지지율 20% 넘었다”

▲ 화기애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기애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이 24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2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4ㆍ25일 이틀 동안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리는 연찬회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와 인적청산 문제가 이슈로 부각될 지 주목된다.

 

‘제2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연찬회는 첫날인 24일 오전 박순자 중앙연수원장(안산 단원을)의 개원사로 시작됐으며, 홍준표 대표는 오후 인사말에서 “우리 자체 조사 기준으로 보면 한국당이 부활하기 시작했다”면서 “어제 여론조사로 20%를 넘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일정은 주로 선거법 강의와 혁신안 보고, 국정감사 현안과제 특강 등이 이뤄졌으며, 비공개 자유토론은 25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번 연찬회를 북한 핵·미사일 대책 등 외교안보 문제, 증세와 부동산 대책 등 경제문제, 인사 논란 등 주요 쟁점 현안과 국정감사 전략 등 9월 정기국회 대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지만 홍 대표가 최근 박 전 대통령 출당 및 옛 친박(친 박근혜)계 일부 핵심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도 이를 본격논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관심의 초점이 당내 혁신 문제로 옮겨간 양상이다.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옛 친박계 인사들이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와 인적청산 등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설 경우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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