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연찬회는 첫날인 24일 오전 박순자 중앙연수원장(안산 단원을)의 개원사로 시작됐으며, 홍준표 대표는 오후 인사말에서 “우리 자체 조사 기준으로 보면 한국당이 부활하기 시작했다”면서 “어제 여론조사로 20%를 넘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일정은 주로 선거법 강의와 혁신안 보고, 국정감사 현안과제 특강 등이 이뤄졌으며, 비공개 자유토론은 25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당은 이번 연찬회를 북한 핵·미사일 대책 등 외교안보 문제, 증세와 부동산 대책 등 경제문제, 인사 논란 등 주요 쟁점 현안과 국정감사 전략 등 9월 정기국회 대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하지만 홍 대표가 최근 박 전 대통령 출당 및 옛 친박(친 박근혜)계 일부 핵심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도 이를 본격논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관심의 초점이 당내 혁신 문제로 옮겨간 양상이다.
비공개 자유토론에서 옛 친박계 인사들이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와 인적청산 등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설 경우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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