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민의 발’ 자리매김… 개통 1년1개월만에 누적 승객 5천만명

하루 평균 이용객 ‘검단사거리역’ 최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1년 1개월만에 누적승객 5천만명을 돌파했다.

 

2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호선 누적 승객이 23일 기준 5천2만6천7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30일 개통 후 390여일만에 누적승객 5천만명 돌파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2량 1편성으로 운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고무적인 기록이다.

8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경우 1999년 개통 후 5천만명 돌파까지 336일이 소요됐다.

 

2호선 27개 역 중 하루 평균 승객은 검단사거리역이 9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안역이 8천926명, 서구청역이 8천64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승객이 적은 역은 운연역이 604명, 검단오류역이 1천501명, 주안국가산단역이 1천995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초기 잦은 장애로 운행이 중단되는 등 승객 불편이 있었던 인천 2호선은 서구와 남동구 지역의 만성적 교통정체 해소와 모래내시장, 가정중앙시장 등 전통재래시장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안전하고 신속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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