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석고교 학생들, 인하대병원에 ‘사랑의 헌혈증’ 전달

▲ 인천백석고교 헌혈증 전달

고등학교 학생들이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인하대병원에 전달했다.

 

27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 백석고등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인하대병원에 전달했다.

 

백석고 청소년 봉사동아리 ‘향사단’은 자체적으로 교내 헌혈캠페인을 시행해 모은 헌혈증 250여 장을 이날 인하대병원 암센터에 전달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겠단 취지다. 헌혈증은 인하대병원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5명의 환자에게 전달됐다.

 

백석고 동아리 ‘향사단’의 문현 지도교수는 “헌혈은 매우 간단하면서 생명을 살리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했다”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인하대병원에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문희 인하대병원 암센터장은 “헌혈 자체도 쉽지 않은데다, 헌혈증을 기증한다는 것이 어른들도 생각하기 힘든 일”이라며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환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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