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부활 후 첫 새내기 해경 배출

해양경찰청이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한 후 처음으로 해양경찰을 배출했다.

 

해경은 지난 25일 전남 여수시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제232기 신임경찰 졸업·임용식을 갖고, 신임 경찰관 166명의 임용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해양경찰관들은 지난해 12월 31일 교육원에 입소해 최근까지 8개월간 기본 교육훈련과 일선 파출소, 함정 등에서 실습을 했다. 올해 4월에는 15일동안 괌에 있는 미국 코스트가드를 방문해 원양항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최정민(32) 순경과 박현주(24·여) 순경이 교육 기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어 해양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 7월 부산해양경찰서에서 실습 중 바다에 뛰어들어 너울성 파도에 전복된 어선 선장을 구조한 박재관(32) 순경이 해양경찰교육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박경민 청장은 “국민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강하고 믿음직한 해양경찰을 기대하고 있다”며 “해양안전 때문에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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