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거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8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솔로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2(439타수 115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자렐 카튼을 상대로 1회와 3회 첫 두 타석에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같은 투수에 결코 세번 당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1대3으로 뒤진 5회초 카튼의 6구째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1점차로 압박했다.
오클랜드가 7회 말 1점을 다시 추가해 2대4로 벌어진 8회 초 무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아쉽게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말 수비에서 루그네드 오도르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4점을 잃은 텍사스는 결국 3대8로 패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5위)인 오클랜드에 스윕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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