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주 관제탑이 최첨단 관제시스템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는 항공기 이착륙 관제를 맡는 인천관제탑과, 공항 내 항공기 지상이동 관제를 맡는 계류장관제탑,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운영하는 제2계류장관제탑 등 3개 관제탑이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인천관제탑은 높이 100.4m, 지상 22층, 지하 2층의 규모로, 인천공항에서 가장 높은 상징적 건물이다. 인천관제탑에서 관제하는 항공기 편수는 하루 최대 1천101편(지난달 30일 기준)에 달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설치된 관제장비는 기능과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소형·경량화 됐으며, 비상시 인천관제탑이 기능을 상실하더라도 제2계류장관제탑이 항공기 이착륙 관제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백업시설을 갖췄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최첨단 공항에 걸맞은 최신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한층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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