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한 음식점에서 도박을 벌인 일당과 장소를 제공한 음식점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카드 도박을 벌인 A씨(41) 등 8명과 장소를 제공한 B씨(65)를 각각 도박 및 도박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의왕시의 한 음식점에서 4명씩 2개조로 나눠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가운데 2명은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전과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장소를 제공한 B씨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외식업중앙회 의왕시지부 부지부장을 역임하고 올해 3월부터 의왕시지부장을 맡아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음식점에서 상습적인 도박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의왕시에 B씨를 도박방조 혐의로 입건한 사실을 통보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