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첫 뉴스테이 짓는다… 인천 곳곳에 주거 취약층 ‘보금자리’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심의 
A12블록 기업형임대 리츠사업
자본금 출자 동의안 원안 가결
송림동엔 ‘행복주택’ 1천가구

인천 영종도와 동구 송림동 일대에 주거 취약층을 위한 보금자리가 들어선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30일 인천도시공사가 제출한 영종하늘도시 A12블록 기업형임대 리츠(REITs)사업 자본금 출자 동의안에 대해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영종하늘도시 첫 뉴스테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영종하늘도시 A12블록(7만5천682㎡, 용적률 190%)은 전용면적 60~85㎡, 1천444세대 규모다. 임대가 시작되는 오는 2020년부터 공항은 물론 배후단지에 근무하는 이들이 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용면적 85㎡ 기준 임대조건이 보증금 1억2천에 임대료 29만원으로 주변 A아파트(현재 보증금 1억1천에 임대료 40만5천원) 보다 저렴하고 8년 임대후 우선순위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9일 동구 송림동 2·4번지 일대 송림4 주거환경개선구역도 국토교통부 ‘2017년 제4차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 심의’를 통해 행복주택 1천가구 건립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부는 심의에서 인천일반산업단지와 재능대학 등 수요 유발 시설이 충분하고, 지역 중심부를 연결하는 버스노선 등 편리한 대중교통 여건과 생활편의 시설의 우수성을 선정 근거로 들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보육시설 등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과 함께 제공되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공급되고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송림4구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주택 유형 등을 반영한 정비계획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안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11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보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영민·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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